수하물분실 대처 보상방법- 꼭 알아야 할 3가지

기분좋게 비행기에 내려 수하물을 찾는데 수하물분실이 일어났다면?

모두가 떠난 자리 비어있는 채 돌아가고 있는 컨베이어 벨트를 바라보는 끔찍한 일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사고이니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

오늘은 수하물분실 대처와 수하물분실 보상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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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분실 대처법은?

수하물분실 대처 보상방법

사람들이 짐을 찾아 하나둘씩 떠나고 마지막까지 혼자 혹은 소수의 인원만 남은 상황에서 내 캐리어가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면 뭔가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위탁 수하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일단 수하물 분실 신고소(Baggage Claim)로 가야합니다.

수하물 사고 접수하기 및 접수 번호가 적힌 신고서 작성하기​ (서면으로)

​데스크에서 수하물 위치가 바로 파악이 되든 안 되든 캐리어를 즉시 수령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수하물 사고보고서 (Property Irregularity Report, PIR)  접수를 합니다.

인적사항과 항공편 정보, 수하물 번호, 수하물을 배송받을 현지 주소, 캐리어의 브랜드와 색상, 사이즈, 네임택 부착 여부 등의 정보를 기입합니다.

접수가 완료되면 항공사측에서 접수 번호가 적힌 신고서를 발행해줍니다.
이 신고서를 잘 챙겨와야 향후 24시간 이내 수하물을 배송받지 못했을 때 항공사측에 보상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분실 조회 번호(Reference Number)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 번호를 알고 있으면 이후 항공사 문의가 편리해집니다.

수하물 사고 신고는 마지막 탑승 항공사로 하기

타고 온 항공사의 수하물 데스크에 가서 수하물 위탁 확인증을 보여주고, 수하물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위치 확인을 요청해야 합니다.

환승을 한 경우 마지막에 탑승한 항공사의 데스크를 찾아가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대한항공을 타고 와서 동방항공으로 환승했다면 동방 항공 데스크를 찾아가야 합니다.

항공사측에 서바이벌 키트 요청하기

간단한 세면도구조차 수중에 없겠지요?
그렇다면 항공사 안내 데스크 혹은 체크인 카운터에서 서바이벌 키트(어메니티 키트)를 요청하세요.

수하물 지연 보상금(Out of Pocket Expenses (OPE, 현금 지불 경비) 요구하

잃어버린 수하물을 기다리며 구입한 생필품 영수증을 잘 모아두세요.
여행 후 항공사에 청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신고 가능 기간과 상세 내용은 항공사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통상 21일 이내에 서면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영수증과 보딩 패스, 수하물 태그, 수하물 사고 보고서 등을 보내면 보상 범위 내의 금액 안에서 분실에 대해 보상을 해줍니다.

항공사에 따라 미화 50달러에서 100유로까지 현장에서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웹사이트로 수하물 현황 조회해보기

사고 접수를 마치고 숙소로 들어온 이후에는, 항공사측에서 수하물을 찾아서 보냈다는 연락이 올 때까지 그냥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신고서에 전화번호가 있긴 하지만 거의 통화 연결이 안 된다고 보면 됩니다.

수하물분실 보상방법은?

수하물분실 대처 보상방법

보상 접수를 하자

대개는 늦게라도 수하물을 배송받게 되지만 영영 분실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는 분실 보상을 청구하게 되는데요.

분실 보상금은 해당 항공사가 가입한 국제협약의 종류에 의거하여 책정되는데, 바르샤뱌 협약을 따르는 경우 1kg당 20달러, 최대 20kg(약 45만원)까지 보상하고, 몬트리올 협약을 따르는 경우 최대 1131SDR(약 18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금을 지급한다. 선진국의 경우 대부분 몬트리올 협약을 따른다고 합니다.

기간 내에 신고 접수하기

공항에 도착해 짐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갔다.  짐 정리를 위해 가방을 풀자, 내용물 중 일부가 파손되었음을 발견했다.  이미 집으로 돌아와 버렸으니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지 마라.  설사 공항에 도착했을 때 수하물 사고 신고를 못했다고 하더라도 기한만 지키면 사후에라도 신고할 수 있다.

– 가방이나 가방 속 물건이 훼손되었다면 짐을 받은 지 7일 이내
– 가방이 지연이나 분실된 경우엔 21일 이내


이 기간 내에 신고를 하면 됩니다. 단, 서면(수하물 사고보고서)으로 제출해야 한다.

그리고 혹시, 항공사와 배상 협상을 해도 해도 합의가 되지 않는 경우엔 결국 법정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에도 2년 이내라는 기한을 지켜야 합니다.

위에 언급된 기한을 초과해 버리면, 운송한 짐(수하물)이 아무 문제없이 승객에게 전달된 것으로 간주됩니다.

수하물 분실 대비책은?

수하물분실 대처 보상방법

수하물 사진 외부,내 찍자

가방 부치기 전에 휴대전화 카메라로 앞뒤 한두장 정도만 찍어두자!
(가방의 내용물까지 찍어두면 더 완벽!)


“음… 그러니까,,, 제 캐리어는 바퀴가 두개 달렸구요. 크기는 얼마에, 손잡이는 천으로 되어있고, 청록색이고, 가방 주머니는 지퍼를 되어 있는데요.,,”
라고 설명하면 수하물을 찾는데 도움이 될까요?

분실 시 소지품에 따라 배상 한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내용물도 함께 찍어두는 것이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짐을 분산하여 싸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하여 수하물을 분산하여 챙기기를 권해드립니다.
기내 수하물이든, 위탁 수하물이든 한쪽이 없어지더라도 큰 불편을 줄여야 여행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티켓이나 여권, 신분증 등은 스마트폰으로 찍어두거나 복사하여 나눠 보관하세요.

특히, 명품, 현금 등 귀중품이 있으면 엑스레이 스캔 과정에서 공항 직원들이 기가 막히게 알아봅니다.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동남아 일부 국가 등에서 수하물 내 고가품들이 도난당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합니. 기본적으로 공항 직원들의 윤리의식과 자질의 문제이지만 도난당하면 본인만 손해이기 때문에 훔쳐가도 지장없을 것 같은 것만 위탁수하물에 넣기를 추천합니다.

탑승 항공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자

수하물 분실에 관한 규정은 항공사마다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씩 다릅니다.
보상 한도나 내용, 수하물 지연 시 대처 방법(일용품 지급 혹은 일용품 구매 비용), 보상 불가 물품 등이 그 규정의 내용인데요, 이를 확인하면 위탁수하물에 부칠 짐과 기내에 가지고 탈 짐을 나눌 수도 있을뿐더러 후에 보상을 받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주의해야 하는 공항과 항공사를 체크해보자

수하물 분실은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유독 빈번하게 분실하는 항공사와 공항이 있습니다.
특히 저가항공사나 이착륙 및 환승이 잦은 공항에서의 분실 확률이 높습니다.
저도 핀란드 경유해서 넘어갈 때, 짐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귀중품과 전자제품 등 고가의 물건은 꼭 소지하고 있는 것을 권합니다.

또, 다른 항공사로 환승하는 경우라면 수하물을 직접 찾아 다시 맡기는 방법을 추천합니니다. 분실되었다면 어느 항공사에서 잃어버렸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임태그를 꼭 챙기자

수하물분실 대처

네임 태그와 수하물 태그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름과 주소, 연락처 같은 신상 정보를 적은 네임 태그를 수하물에 꼭 걸어두세요.
그리고 체크인 후 여권 사이에 끼워 주거나, 티켓에 붙여주는 수하물 태그를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분실 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경유를 한다면, 어느 공항까지 운반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직항편일 때에도 수하물이 정상적으로 짐칸에 실렸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수하물분실 대처 보상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숙지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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